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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 '싹쓸이'에 소수당은 '불참, 삭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0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0-07-07, 조회 :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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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그런가하면 충주시의회에서는
여야가 맞붙어 감투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힘을 앞세워
상임위원장까지 '싹쓸이'를 선택했고,
이에 반발한 미래통합당은
'표결 불참에 삭발'로 맞서며
후반기 시작부터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EFFECT▶
"소통과 협치가 없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충주시의회 임시회 첫날.

본회의장에서 투표권을 행사해야 할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들이 바닥에
나앉았습니다.

민주주의가 사망했다며
회의장에 조화를 갖다놓고, 명패도 치우더니
이번엔 의원 5명이 집단 삭발을 이어갑니다.

다수인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에도 소속 의원들로 의장단을 꾸리고,
상임위원장 3석도 모두 가져가기로 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

전반기 내내 사안마다 다수당의 힘에
눌려왔다며 상임위원장까지 독차지하는 건
오만이자 자신들에겐 치욕이라는 주장.

◀SYN▶정용학/미래통합당 충주시의원
다수당의 횡포에 소수당은 권한이 없는
겁니다. 최소한 저희들이 요구하는 것은 자리가
문제가 아니라 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달라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통합당의 전원 불참에도 예정대로
후반기 의장단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상임위원장 3석 역시
모두 내부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싹쓸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독식이 아니라 야당에 상임위원장 2석을 내줘
갈등을 반복한 전반기의 경험 탓에 내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시장과 당적이 같은 통합당 의원들 때문에
발목이 잡힌 건 오히려 다수당이라는
주장입니다.

◀INT▶
조중근/더불어민주당 충주시의회 원내대표
"서로의 신뢰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하반기도 이렇게 가다가는
제대로 된 의정 활동이 힘들 것 같다.
책임 정치라고 많이 하죠."

힘을 앞세워 소수당을 배려하지 않는
다수당과 특정 상임위에 의원 전원이
들어가겠다는 등 보복성 요구를 하는 소수당.

이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한 시민단체 대표는 "밥그릇 싸움하지 말라"며
비판하다 통합당 시의원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