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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값 갈등, 협약은 했지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  취재기자 : 임용순, 방송일 : 2019-11-08, 조회 :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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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수자원공사에 대한 수돗물값 거부는
올해 충주지역 사회의 주요 이슈였습니다.

시의회가 댐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면서
60억 원이 넘는 올해 수돗물값 예산을
전액 삭감했는데요.

이런 문제를 잘 풀어 보자는 협약이
오늘 체결돼 해결의 단초가 마련됐습니다.

그런데 그리 낙관적으로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임용순기잡니다.
◀END▶

충주댐 물을 정수해서 파는 수자원공사와,

이물을 한 해 6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구입해 식수로 공급하고 있는 충주시.

그리고 충주댐으로 각종 피해를 입으면서
물까지 돈 주고 사 먹을 수는 없다며
올해 내내 물값 납부 거부 운동을 주도한
범시민단체.

이들 기관과 단체의 수장들이
한데 모여 협약을 맺었습니다.

제목은 '충주댐 가치 제고와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서'.

댐 관련 갈등 해소와 상호 협력을
협약 목적으로 제시하면서,
협력할 분야를 5가지로 나열했습니다.

충주시, 시의회, 시민단체, 수자원공사 등
9명으로 구성되는 지원실무추진단이
세부 사업을 정하게 됩니다.

◀SYN▶이학수 수자원공사사장
"(이번 협약으로) 지역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야 될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실무적인 진행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다."

◀SYN▶임택수 충주부시장
"우리 충주시민들한테 혜택을 주는 방향을 찾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충주댐 관련 갈등이
곧바로 해소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수돗물값 예산을 삭감해 온 시의회에서는
창구단일화와 논의의 시작이라는 데
의미를 두는 정도입니다.

◀SYN▶정용학/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저희가 K워터(수자원공사)에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K워터에서 (내놓은)대책이 없기 때문에 그거(정수비 예산)하고는 별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꼭 2년 전에도 충주시와 수자원공사는
이번과 같은 장소에서 상생발전 협약을 맺고,
실무협의회도 구성해 나가면서
서로 협력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협약 1년여 만에 충주에서는
전례가 없는 수돗물값 납부 거부 운동이
일었습니다.

이번 상생협약도
실질적인 성과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난번 협약과 크게 다르지 않은
요식행위에 그칠 거라는 의혹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