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소방 지휘부 일원화 요구 '수차례 묵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0  취재기자 : 이재욱, 방송일 : 2018-01-19, 조회 : 1,385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충북 소방 이시종 지사 제천참사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앵커▶
충북 소방본부 지휘부와 119종합 상황실이 2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기형적인 구조, 어제 상세히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런 배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취임 이후에 생겼습니다.
소방본부가 그간 여러 차례 개선을 요구했지만 충청북도는 제천 참사를 겪고서야 사후약방문격으로 지휘부 일원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시 복대동 옛 청사에 함께 있던 충북소방본부 지휘부와 119종합상황실이 분리된 건 지난 2011년 7월.

민선 5기 이시종 지사 취임 후 1년 뒤 소방본부 지휘부만 충북도청으로 이전하면서부터입니다.

◀SYN▶ 이시종 지사
"원래 떨어져 있었지. 모르겠는데, 거부했는지 모르겠는데..."

충청북도는 원래 50억원을 투입해 발전연구원 자리에 소방본부 청사를 신축 이전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시종 지사 업무 인수과정에서 백지화 됐습니다.

도청 서관을 리모델링해 이전하는 대안이 추진됐습니다.

이번엔 도청 공간이 협소하고 119 긴급 구조시스템 이전 비용 28억원이 과하다는 이유로 상황실은 지휘부를 따라 이전하지 못했습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3년 동안 충청북도에 본부와 상황실을 일원화한 신청사 신축을 요구했지만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제천 화재 참사 후 소방본부 지휘부와 119상황실 통합 필요성을 절감한 충청북도는 지금 새청사 부지를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