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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부터 한국어까지" 한국 정착 속도 낸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1-10-13, 조회 :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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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특별기여자 맞춤형 교육 한국 문화 적응 태권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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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입국해 진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고 있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한국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위한 기초 정착 교육이 한창입니다.

가장 먼저 언어 장벽을 허물고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일이 필수일 텐데요, 태권도 같은 전통 무예를 배우는가 하면, 한국어 익히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천 인재개발원 야외운동장.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하얀 도복을 입은 아이들이 구령에 맞춰 발차기 연습에 한창입니다.

"기합 소리" (effect)

일주일 세 번 열리는 태권도 수업은 신청자가 100명 넘게 몰려 한 개였던 반이 세 개로 늘어날 정도로 인기입니다.

기초 체력을 기르고자 시범 도입됐다, 이제는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야외 정규 수업이 됐습니다.

◀INT▶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
"우리나라(아프간)에서는 여성들이 자유롭게 태권도를 못 하지만 이제 한국 와서는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지금 공놀이를 무척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어 익히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빼곡히 받아쓰기를 하며 자음과 모음을 익힙니다.

일상 생활에서 간단한 의사소통을 위해 하루 두시간 씩 기초 수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INT▶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
"제일 먼저 한국어를 배운 다음 대학에 들어가고, 거기서도 공부하고 의사가 되고 싶어요. 한국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INT▶하용국/법무부 이민통합과장
"인사말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100시간으로 구성된 1단계를 이수하게 되면 숫자와 시간을 표현할 수 있고 본인의 아픈 부위를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정서 안정 프로그램과 공예와 음악 등 맞춤형 교육도 시작됐습니다.

은행 계좌 개설을 비롯해 분리수거, 세탁기 사용법과 다림질, 화재 예방 등 일상 속 각종 기초 질서 훈련은 물론 시민교육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INT▶윤연한/조기 적응 강사
"한국의 금융 정책 또 소비자 정책 또 양성평등 교육 이런 거를 한국이랑 문화 차이가 있는 거를 중점적으로..."

아프간 기여자들은 외국인 등록을 마치고 F1 비자를 부여받은 상태로, 앞으로 F2라는 5년 이상 거주와 취업이 자유로운 자격을 부여받게 됩니다.

이달 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4개월간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지역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김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