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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감별 힘드네..코로나 시대 단속 진풍경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9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0-05-22, 조회 :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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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얼마 전까지 경찰이 선보였던
S자형 선별단속 방식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S자 코스를 만들어 통과하게 하면서
음주 의심 차량을 골라내는 방식이었는데요.

육안으로 확인하는 이 방식의
단속 효과가 떨어지자
경찰이 이번에는 비접촉 감지기라는
새 장비를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또 말썽을 부렸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END▶

◀VCR▶
음주운전 단속 현장.

경찰이 막대 끝에 달린 알코올 감지기를
창문 너머 운전석 안쪽으로 집어 넣습니다.

◀SYN▶단속 경찰관
"비접촉 감지기에요. 따로 뭐 불거나
말씀하시지 마시고 차 안에 감지만 해 보겠습니다. 네 됐습니다 출발하세요"

입으로 불지 않고도 가능한 방법으로
단속을 재개한 겁니다.
-----------------------------------------
이번엔 경고음이 울립니다.

알코올을 감지했다는 뜻입니다.

◀SYN▶단속 경찰관
"감지가 되셨기 때문에 따로 별도로 확인만 더 해보겠습니다"
"여기 뭐 손소독제 바르거나 그러신거 있나요? (아니요 아니요)"

차량 안에 알코올 성분이 없는데도
작동을 하더니,
----------------------------------------
음주가 의심되는 운전자 앞에서는
조용합니다.

◀SYN▶단속 경찰관
"일단 안 울리긴 하는데, 일단 내리세요"

◀SYN▶단속 경찰관
"더더더더, 0.072 면허 정지에요. 약주하셨어요?" (맥주 한 잔했어요)

알코올 냄새를 의심한 경찰이
다시 호흡식 측정기로 확인해보니
음주 상태였습니다.
------------------------------------------
차 안에 둔 손소독제도
음주 감지에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S/U)"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손세정제를 뿌린 손에 비접촉 음주측정
기를 가까이 대봐도 빨간 불과 함께 경고음이 울립니다"

첨단 장비라고 도입했는데 현장에서는
더 혼란스럽습니다.

◀INT▶
최인규/충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모든 알콜 성분을 감지하기 때문에 음주운전을
부인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음주감지기
를 이용해서 다시 재감지해서"

코로나19를 막겠다며 고심 끝에 도입한
새로운 음주 단속 방식,
정확도가 떨어져 개선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이채연입니다.
영상 취재: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