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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스타트업의 생존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5  취재기자 : 신미이, 방송일 : 2020-05-22, 조회 :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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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DLP1)
우리기업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요?

(DLP2)
지난 2018년을 기준으로 봤을때,
충북에서는 2만 5천개의 기업이 새로 생겼고,
동시에 비슷한 규모인 2만 천 개의 기업이
사라졌습니다.

(DLP3)
5년 기업 생존율로 보면 27%.
창업해서 5년 뒤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10곳 중에 2-3곳 뿐이라는 얘깁니다.
충북의 기업 생존률은
서울 경기도는 물론 전국 평균보다 낮습니다.

(DLP4)
사람도 돈도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실 때문이겠죠. 실제로 10억 원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의 80%는 서울에 있었습니다.

(DLP어깨걸이)
충북의 창업인프라, 열악하지만
그래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길이 없는 게
아니었습니다.
신미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계 화장품 박람회에서
샐러드 이미지의 마스크 팩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충북의 스타트업.

청주 오송에 창업한지 2년 만인 지난해
백만 달러 수술탑을 수상하며
폭풍 성장하고 있습니다.

◀INT▶
곽태일 /화장품 스타트업 대표
“ 창업했을때 대학교 4학년 때 했으니까
주변 사람들의 기대치가 정말 낮았죠.
뭐 해봤자 6개월하다 말겠지”

축산을 전공한 창업멤버들이
주목한 핵심 원료는 젖소의 초유.

◀SYN▶
“대한민국이 연간 4만톤 초유를 버리면서
1500억원어치 초유제품을 수입하더라고요.
그걸 해결하고 싶었어요. 창업을 해야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더라고요. “

국산 초유를 기본으로
야채와 과일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을 추가해
신선한 샐러드 이미지을 화장품에 입혔더니
해외에서‘대박’이 났습니다.

◀INT▶
곽태일 /화장품 스타트업 대표
“ 창업하고 1년 쯤 됐을거예요.
전세계에서 제일 큰 화장품쇼를 예약했죠.
미국 같은데는 샐러드를 먹잖아요.

그럼 우리도 샐러드랑 똑같은 패키지로 해서 한번 반응을 얻어보자라고 해서 이렇게 디자인했거든요.

실제로 점심시간에 손님들이 와서
이거 샐러드야? 얼마야? 포크있어? 물도 팔아? 이러는 거예요.

아니야 이거 화장품이야. 그러니까 사람들이 리액션으로 대박이라고 . 너 어떻게 이런 생각읗 했어. 아우성이 난거죠. 그 때부터 1년만에 41개국까지 수출을 했습니다. “

신생 기업의 절반이 소멸한다는
3년의 고비를 넘어,
50억 원에 가까운 투자도 유치했습니다.

◀INT▶
“주변에 같이 비슷한 시기에 창업했던
기업들이 하나 둘씩 없어지고, 저 포함해서 딱 두개 살아남았더라고요. 제가 아는 범위에서. 그만큼 사실 생존하는게 어렵잖아요”
“여기에 청춘을 바쳤어요."

여전히 미개척지인 농촌에
사업 아이템이 넘쳐나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SYN▶
“농촌이 유전이라고 생각해요. 기름. 젊은 사람들이 농촌에 와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으로 농촌을 바라봐서 거기서 아이템을 찾고 시도를 할 수 있는 뭔가 사회를 만드는게 제 꿈이구요. 그 롤모델이 되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MBC NEWS신미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