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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정우택 "정책연구비 전액 반환" 토해내면 끝?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4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9-02-21, 조회 : 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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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충북 도종환 장관 정우택 의원 전액 반납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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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MBC충북의 보도로 문제가 드러난 도종환 장관과 정우택 의원이 해당 보고서에 대한 연구비를 전액 반납했습니다.
사과 한마디 없는 반납은 면피용일 뿐이라며 시민단체는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짜깁기 보고서에 혈세 5백만 원을 지원한 정우택 의원.

"추가된 내용도 있다"며 반환 계획이 없다던 정 의원실은 보도 하루 만에 정책연구비 전액을 국회사무처에 돌려줬습니다.

작성자 본인의 결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정우택 의원 보좌관 ]
"우리 의원실에서는 본인 뜻을 존중하기로 했고. (작성자 본인이) 논리 전개상 필요한 일부 중복 게재된 지적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여서 연구 용역비 일체를 자진반납 하겠다고."

'자기 표절' 보고서에 150만 원을 쓴 도종환 장관의 의원실도 전액 반환했습니다.

의원실은 보고서 작성자의 잘못이라는 입장.

보고서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어야 할 두 의원 모두 사과는 없었습니다.

의원들에겐 정말 책임이 없을까.

MBC충북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공문입니다.

국회도서관이 법에 따라 연구용역보고서를 제출해달라고 해마다 두 차례씩 전체 의원실에 보낸 것입니다.

비공개를 원하면 대외비로 처리하겠다는데도, 이마저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본인들이 만든 법을 무시한 채 검증 기회를 스스로 날리고는 연구자들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연구자 개인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그냥 면피용, 결국 용역 연구를 선정하는 과정, 이런 것들부터 해서 치밀한 준비가 되지 않고 있다, 일반인들도 검색만 하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을 국회에서 혈세를 주면서도 몰랐다?"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는 "연구비 반환이 정상 참작사유가 될 뿐"이라며 문제 있는 연구용역에 혈세를 지원한 사실이 드러난 충북 국회의원들도 여전히 고발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