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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워터파크·반려동물'로 재기 승부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2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0-07-03, 조회 :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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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과거의 영광을 잃은 온천 관광지,
충주 수안보에 200억 원대
사계절 온천 워터파크 조성이 추진됩니다.

이랜드가 포기한 와이키키에도
새로운 민간 사업자가 반려동물 동반 호텔을
짓겠다고 나섰는데,
국비 공모를 따내는 게 관건입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1980년대와 90년대
국민 온천 관광지로 꼽혔던 충주 수안보.

양대 축이었던 와이키키와 스키장이
차례로 문을 닫으면서 옛 모습은 추억이 된 지
오래입니다.

관광객은 1/5로 줄었고, 그마저도
괴산이나 문경 등 다른 유원지로 가는 길에
들르는 정도.

온천욕을 마치면 딱히 즐길거리가 없는 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INT▶이만옥/수안보면 주민자치위원장
"놀이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수입니다.
놀이시설이 전무입니다 지금. 그러다보니까
관광객들이 와서도 전부다 문경, 점촌이라든가
충주로 다 빠지고 숙박 안하고선 바로 갑니다.
그래서 이게 제일 문제입니다."

충주시가 200억 원을 들여
3년 안에 사계절 워터파크를 조성하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실내외 온천욕과
최신 놀이시설이 있는 수영장,
화훼 정원 등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입니다.

한편엔 반려동물 수영장과 전용 공원도
만듭니다.

관건은 사업비의 절반을 충당할 국비 지원.

한 자리뿐인 온천 관광거점 공모를
따내기 위해
대전 유성, 아산 온양과 3파전을 벌이면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INT▶정문수/충주시 관광개발팀
"최고의 수질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온천수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시재생뉴딜사업과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서 온천 관광지를 활성화할 수 있는
최적지가 저희 수안보 온천입니다."

때마침 골칫덩이였던 와이키키를
새로운 관광시설로 만들겠다는 민간 사업자도
나타났습니다.

이달 안에 대금을 모두 치르고
이랜드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을 예정입니다.

개나 고양이를 데려올 수 있는
반려동물 호텔로 바꾸고,
지하 수영장은 빛을 이용한 미디어아트관으로
만든다는 계획.

수안보가 온천관광 거점에 지정되면
수백억 원을 더 투자하겠다는 뜻도 충주시에
밝혔습니다.

◀INT▶서경모/충주시 관광개발팀장
"젊은 층의 수요를 수안보 온천관광지에
끌어들여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민간 사업자께서도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테마 호텔을 하신다는 계획이 있어서 저희
공모사업과 딱 콘셉트가 맞아서 두 개를
연계하면 충분히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수안보 주민들도
시민과 관광객 서명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모 선정을 요구할 계획.

한때 정상을 두고 경쟁하다
재생의 갈림길에 선 유명 온천 도시들의
공모 경쟁은 이달 말에 승부가 결정됩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