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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대목에 된서리 "우리가 구원투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5  취재기자 : 신미이, 방송일 : 2020-02-18, 조회 :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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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 때문에 꽃다발이 오고가는
졸업식 풍경을 올해는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여파로 꽃 소비가 줄면서
도내 화훼업계가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직접 농가를 찾아가
얼마나 어려운지 들어봤는데
꽃사주기 운동이
가뭄의 단비처럼 힘이 됐습니다.

신미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화훼농가가 밀집한 진천의 한 들녘.

하얀 눈 밭에 활짝핀 튤립 수 천 송이가
버려졌습니다

◀SYN▶
"시장 팔리지 않으니까 제가 보관을 하다가
품질이 떨어져서 버리게 되는 겁니다."

안 팔려서 시장에서 반품 된 꽃들은
다발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저온창고에는 아직 출하를 못한
튤립 2만 송이가 더 있습니다.

◀INT▶
이정일 / 화훼농가
"이게 국가적 재앙 수준인데
전혀 예상을 우리는 할 수가 없었던 거고"
"일단은 출하를 최대한 늦추는 수 밖에
없는 거예요."

이맘때 졸업시즌 대목을 기다리며
겨우내 땀흘린 농가 입장에서는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입니다.

◀SYN▶
"행사 없지, 졸업 없지, 웨딩 없지. 그러니까 서울 시장에서 꽃을 보내지 말래요"

그나마 여기저기에서 열어준
특판행사 덕에 싸게라도 팔 수 있어
다행입니다.
◀INT▶
봉홍근/ 화훼농가
"농가들보면 가 보면 다 꽃천지였는데
그 물량이 많이 나갔어요. 도청,농협,로컬푸드 그런데서 특판행사를 계속 해주셔서"

그래서
충북농협이 통크게 꽃 2만송이를 쏩니다

도내 농가에서 구입한
장미와 튤립, 프리지아를 준비해
성안길에서 나눠주고,

농협 은행 300여 점포에서
손님들에게 꽃을 선물하며
소비촉진 캠페인을 이어갑니다.
MBC NEWS 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