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무소속 출마 제로, "결국 정당 뜻대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0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20-04-06, 조회 : 857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ANC▶
청주흥덕 김양희 후보가 완주를 포기하면서,
여기저기 공천 반발로 무성했던 충북의
무소속 출마는 끝내 전무하게 됐습니다.
충북 역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가
전무한 건 거의 40년 만입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VCR▶
뜻밖의 4선 중진 정우택 의원에게 밀려
청주흥덕 공천에서 탈락한 김양희 전 도의장.

경선 절차도 없는 당의 일방적 결정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로 맞서왔는데,
돌연 후보단일화 메시지를 남기고 사퇴했습니다

◀SYN▶
"고객님이 전화를 받지 않아..."

앞서 같은 이유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청주서원의 4선 현역 오제세 의원을 비롯해,
일방적 공천에 반발했던 여야 탈락자들도
독자적인 무소속 출마를 모두 접었습니다.

충북 총선 역사상 무소속 출마가 전무한 건
지난 1982년 12대 총선 이후 38년 만입니다.

무소속 출마가 정당의 일방적 공천에 저항하는
최후의 저항 수단이라지만,

전례상 승률이 뻔한 상황에서
정치적 평가와 금전적 문제 등
현실적으로 잃을 게 너무 많습니다.

◀SYN▶
임해종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지난 23일)
"시정 요구가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적극 투쟁해왔지만, 결국 성과 없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특정 정치 성향이 짙은 영호남에 비해,
진보와 보수가 양당 지지 구도로 갈린 충북에서
특히 무소속의 자리는 더 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당의 일방적 공천에 충북에서
무소속 출마로 저항하기는
쉽지가 않다는 얘깁니다.

◀SYN▶
구본상 /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완주하는 순간 다음에는 정당의 공천을 받을 수 없게 되고,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합리적으로 판단하지 않을까..."

무소속 김양희 후보의 사퇴로
충북 8개 선거구의 본선 주자는 모두 30명,
평균 3.8:1의 경쟁이 펼쳐집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허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