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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정우택, 짜깁기 보고서에 지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8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19-02-19, 조회 :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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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국회의원 정책연구비 짜깁기 보고서 혈세 지원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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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국회의원들의 정책연구비 사용 실태,
연속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발주한 연구용역의 문제점 짚어보겠습니다.
정 의원은 논문 두 편의 내용을 짜깁기
보고서에 혈세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재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지난 2016년
소규모 정책 연구용역의 결과물이라며
국회사무처에 제출한 보고서입니다.

북한 핵·미사일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국정원 출신 대학교수가 작성했습니다.

해당 연구용역을 맡기 전 해당 교수가
한 세미나에서 발표한 거의 비슷한
제목의 논문을 입수해 비교해봤습니다.

내용이 같은 부분에 밑줄을 그었더니
보고서가 온통 형광색으로 변했습니다.

[ 연구용역보고서 작성자 ]
"한 자도 글자가 같은 건 없어요. 내용은
비슷해도. 대책 부분은 어디서 발표한 적이
없어요."

과연 그럴까?

이 보고서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여주는 페이지입니다.

기존 논문을 옮겨놓고
'증언'을 '주장'으로, '볼 수 있다'를
'추정할 수 있다' 등으로 단어만 바꿨습니다.

인용 기사와 각주까지 똑같습니다.

사진과 그래픽도 재탕.

같은 문단이 두 번 등장하기도 합니다.

군데군데 해석을 덧붙여 길이를 늘였을 뿐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새로 추가했다는 대책도
내용은 또 다른 논문에서
뽑아 쓴 것이었습니다.

본문 78장 가운데 첫 장과 맺음말을
제외하면 사실상 중복.

논문 2편의 내용을 짜깁기한 보고서에
혈세 500만 원이 연구용역비로 지급된 겁니다.

해당 교수는 말을 바꿔
"유사할 뿐 새로운 연구가
맞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연구용역보고서 작성자 ]
"굉장히 유사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나름대로
제가 그래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전부 다 문장을 새로 썼다. 대책 부분도
대한민국의 북한 핵미사일 대책에 대해서
뭐 그리 새로운 게 나오겠습니까. 나름대로
새로운 대책 부분이 생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연구용역을 준 정우택 의원은 몰랐다는 입장.

연구비 환수 계획을 묻자
"국회의원은 자료를 받아 활용하면
끝나는 것"이라며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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