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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모두가 즐겁자' 달라진 설 풍속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2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8-02-16, 조회 : 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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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설날 차례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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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설날인 오늘, 가족 모두 행복하셨습니까?

반가운 얼굴을 마주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건 매한가지겠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설 풍속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설날 풍경, 조미애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END▶
◀VCR▶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대가족,
웃어른께 정성껏 세배를 올리고,
덕담이 오갑니다.

◀SYN▶
"다들 건강해. 복 많이 받고."
"예, 고맙습니다."

세뱃돈도 빠질 수 없습니다.

5남매를 키운 할머니는 오늘이 참 소중합니다.

◀INT▶이순규(86살) / 청주시 오송읍
"보고 싶어도 못 보잖아. 잘 못 오니까. 그래서 오니까 좋아. 엄마는 좋지. 자손들 다 보고 하니까."

시어머니가
선뜻 나서 차례를 없애는 집도 늘고 있습니다.

설 아침 식사는
단출하게 떡국 한 그릇과 밑반찬.

며느리의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INT▶신정윤(33살) / 청주시 강서동
"일단 오기 전부터 부담이 없으니깐 좋고요.
뭐 음식을 준비하는 거부터 해서 음식 만드는 것들이 시간들이 되게 많이 소비가 되잖아요.
그런데 그 시간에 가족들끼리 같이 즐기고..."

아침 식사를 마치면
아들 내외를 바로 돌려보냅니다.

◀INT▶김필자(62살) / 청주시 오송읍
"우리 며느리들 들어오고서부터는 좀 간소하게 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려고 그냥 이렇게 단출하게 했어요.
떡국들 먹고서 친정들 보내고."

명절마다 스트레스, 싸움, 이혼 등
불명예스러운 키워드가 따라붙는 것도 현실.

실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고부 갈등을 다룬 다큐멘터리는 상영관이 확대되는 등
설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EFFECT▶
"시댁에 안 갔어요. 그래서 완벽한 명절을 보냈죠"

일찌감치 차례를 마친 사람들이
성묘에 나서면서,
발길이 뜸했던 공원묘지와 선산은
모처럼 북적였습니다.

청주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비롯해
40여대 항공편이 운항되면서
여행객 발길도 잇따랐습니다.

◀INT▶정낙무 / 천안시 서북구
"제주도에 동생들이 살고 있어서 가족들도 보고 관광도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러"

집집이 풍속도는 달라도
가족과 함께 정을 나누는 설날이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