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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사각지대 된 학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16  취재기자 : 이재욱, 방송일 : 2019-06-14, 조회 :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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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남자 고등학생들이 집단 성폭행에
불법 동영상 촬영까지 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피해 장소 가운데 한 곳이
초등학교 교내로 확인되면서
학교가 범죄 사각지대가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사태 파악과 함께 보안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지난 주말 청주의 한 초등학교로
남자 고등학생 3명과 여학생 2명이
들어갔습니다.

교내에서 술을 마신 남학생들은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학교를 벗어났습니다.

무인경비시스템이 운영 중이었지만
건물 내부로의 침입 여부만 알 수 있어
교정 내 다른 공간은
감시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안전지대로 여겨지는 학교 울타리 안이
오히려 범죄 사각지대에 놓인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측은
"주말에도 공무직 당직 근무자가 있지만
24시간 근무가 아니라 사건 당시는 교내에
관리자가 없는 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기준 도내 480여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당직 근무자가 배치된 학교는
절반 수준에 불과해 나머지는 CCTV를 통한
사후 감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당직 근무자 평균 나이도
72세로 고령자가 대부분입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학교 시설보안 실태를 살펴보는 한편
관련 대책 마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SYN▶ 충청북도교육청 관계자
"어느 정도 다 내용이 나온 다음에 이게
문제구나 그런 식으로 접근해야 되지 않나..."

[이재욱 기자]
배움의 전당인 학교 안에서
또다시 끔찍한 범죄가
되풀이되서는 안 될 일입니다.

교육당국의 보안 대책 강화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 지원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