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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겉도는 청년지원사업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2  취재기자 : 이재욱, 방송일 : 2018-05-21, 조회 : 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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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청년지원사업 충주 청년몰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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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창업을 돕겠다고 시작된
지원사업들이 잡음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시행 1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고,
부지 매입과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충주 구도심에 위치한 청년몰.

지난해 9월 구도심 활성화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문을 연 뒤
19개 가게가 들어섰습니다.

의류사업부터 체험 공방, 카페까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만39살 이하
청년 사장들이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 심규민 대표 / 청년몰 자치운영위원회 ]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상업적인 목표라든지
또는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인큐베이팅(자립을 돕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 시작할땐 이른바 대박을 기대했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들이 적어 고민입니다.

[ 임현준 / 대학생 ]
"(기자 : 청년몰이라고 들어보셨어요?)
못 들어봤어요. 좀 약간 생소해서..."

[ 팽주혁 / 대학생 ]
"처음에는 청년들 대상으로 사업을 해야 한다고 해서
고무된 모습은 너무 좋았는데 하다 보니까 지금 잠깐 침체돼 있는 상태잖아요."

결국, 먹거리 점포를 추가해
유동인구를 늘리는
긴급 처방이 내려졌습니다.

[이재욱 기자]
충주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 옆 공터에 건물을 짓고
음식점과 주점을 입점시킬 예정입니다.

구도심 빈점포를 리모델링해
청년 사업가에게 빌려주는 청년가게 사업은
특혜 시비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선정된 4곳 가운데 2곳은
건물주가 자신의 건물에 청년 가게를
지원받은 게 문제였습니다.

[ 김인혁 / 지역 상인 ]
"지역에서 무언가 해보려고 하는
청년들한테 부족한 부분을 조금 더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업비가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그것을 그렇게 가지 않고 전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거죠."

하지만 지원기관인 충주시도
자기 건물에 문을 연 청년가게 상인도
사업 취지에 맞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시행 1년동안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청년지원사업,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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