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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쌓아둔 폐 소화기, 공터에 '수백 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60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9-07-12, 조회 : 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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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불법 폐기물로 홍역을 앓은 음성군에서
이번에는 폐 소화기 더미가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처리 규정을 무시하고
무단으로 버리고 간 건데,
규모만 3백 톤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영업을 하지 않는 정비소 옆 부지.

까만 천으로 둘러싸인 무언가가
한 무더기 놓여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보이는 건 소화기.

사용기한인 10년이 지나
더는 쓸 수 없는 폐 소화기들입니다.

1톤짜리 자루에 가득 담겼는데,
수백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S/U) 제가 서 있는 이 지점부터
막다른 곳까지 촘촘히 쌓여 있는데요.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가 보겠습니다.(fast)
끝에 다다르자 이렇게 자루 더미를
2층으로 올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만큼 많은 양의 폐 소화기가
보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몇 달 전, 화물차와 지게차 여러 대가 싣고 와
내려놓은 뒤 그대로 방치됐습니다.

◀SYN▶ 인근 업체 직원
"저거 쌓인 지 좀 됐어요. 누군가 갖다 놨는데
일부러 물어보진 않으니까. 화물차로 해서 지게차로 내리던데."

폐기물로 분류되는 폐 소화기는
전문 업체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가구를 버릴 때처럼
스티커를 구매해 내다 놓으면 되지만
전문적으로 수집하거나 운반할 경우
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INT▶ 음성군청
"허가를 받지 않고 폐기물을 수집·운반해서 보관하고 있어서, 사법 처리를 하고 지금 보관돼 있는 폐기물에 대해서는 조치 명령을 할 계획입니다."

일상적인 온도 차는 견딜 수 있지만
소화기 내 압력이 올라가면
폭발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SYN▶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압력이 차 있는데 다른 고장 원인으로 방치가 된 거라면 압력이 차 있기 때문에 충격을 주거나 열을 주거나 그럴 경우"

산과 들은 물론 창고와 공장 등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불법 폐기물.

잇단 논란에 환경부는 불법 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책임자들의 범위를 확대하고,
처벌 수위를 높이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