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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판박이 보고서' 전직 비서관이 작성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64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9-02-18, 조회 :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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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박이 보고서 도종환 의원 정책연구비 전직 비서관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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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도종환 의원에게 배정된
정책연구비는 기존 논문을 베낀
'자기 표절' 보고서를 만드는 데 쓰였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의 보고서 작성자,
알고보니 도종환 의원의
전직 비서관이었습니다.
이어서 정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제의 연구용역 보고서.

연구비를 받아 낸 건 용역을 맡기
불과 2년 전까지 도종환 의원실에서
함께 일했던 전직 비서관이었습니다.

도종환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이 전직 비서관은
도 의원이 장관이 된 이후 문체부
직속 연구원의 이사로 임명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도종환 의원실은 친분을 인정하면서도
"문화 정책 관련 전문가인데다,
용역 주제에 특화돼 있어 맡겼다"는 입장.

하지만 결과물은 그 기대와 달랐습니다.


[ 하승수/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 ]
"특정인에게 사실상 돈을 그냥 국민 세금을 그냥 준거나 마찬가지인 거죠.
그리고 국회사무처 입장에서는 당연히 정상적 연구용역이 수행됐다는 전제하에서
돈을 지급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국민 세금이 아주 부정하게 낭비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도종환 의원실이 작성자의 자기 표절을
몰랐는지도 의문입니다.

취재진은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보고서 작성자가 과거에 쓴 석사 학위 논문을
손쉽게 입수했습니다.

의원실도 연구용역을 맡기기 전이나
보고서를 받은 후 충분히 알 수 있었던 겁니다.

작성자도 연구용역을 맡기 전 의원실에
기존 논문의 존재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해당 연구용역 보고서 작성자 ]
"저도 그런 식으로 처음에 얘기를 했습니다.
그걸(기존 석사 논문) 자료로 쓰셔도 된다고 했는데
자료집 형태로 가공을 좀 해달라고 하셔서."

한 달동안 연구비 150만 원.

처음부터 새로운 정책연구가 불가능한
용역이었다고도 털어놨습니다.


[ 해당 연구용역 보고서 작성자 ]
"150만 원 가지고 새로운 연구를 한다는 거
자체가 사실 불가능한 금액이고요.
(제가) 100페이지 정도 연구를 하는 데 한 2천만 원에서 많게 받을 때는
3, 4천만 원까지 받고 있고 기간도 두세 달 이상 쓰거든요."

이에 대해 도종환 의원실은
"기존 논문을 활용한다고 했을 뿐
베낀다고 말했다면 용역을 맡기지 않았을 것"
이라며 "적정 연구기간과 연구비도 연구자의
생각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영상 허태웅 CG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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