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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단계적 방사지' 유치나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13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8-11-04, 조회 : 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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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사육장 탈출 황새 단계적 방사지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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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교원대 사육장을 탈출한 황새가
전북 고창에서 발견됐습니다.

건강 상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완전한 자연 적응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요.

청주시가 '단계적 방사 공원'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전봇대 위에서 몇 시간 동안 하염 없이
주변을 내려다보고 있는 새 한 마리.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에서
지난 달 탈출했던 A-29호 황새입니다.

20일 정도 머물던 청주 미호천을 떠나
200여km 떨어진 전북 고창에서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한 달 새 다소 여윈 모습,

삵들의 공격도 우려되고 혹여 탈진할까 싶어
인근 주민이 먹이까지 챙겨주고 있습니다.

[ 김완술/고창군 부안면 ]
"일하다가도 혹시 쓰러지거나 아니면 어떤 병고가 있을까 싶어서
자주 제가 와서 지켜봤었는데 뭔가 지금 이 상태로는 적응이 잘 안 되고 있다는 느낌이"

주변에 저수지와 갯벌 등 최적의
먹이 공급원이 있는 데도
제대로 찾아 먹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포획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자연 방사 전에 사육과 방사
중간 성격의 '단계적 방사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까닭입니다.

문화재청은 내년 상반기에
황새 단계적 방사장 선정을 위해
교원대에 적합지 평가 용역을 맡겼습니다.

이에 따라 김해시가
봉하마을 황새 방사장 추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가운데,
청주시도 단계적 방사 공원 공모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 라경준/청주시 문화재팀장 ]
"친환경농법을 계속해서 저희 시 전체적으로 지금 확대하려고
친환경농업과에서 노력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거기에 같이 해서 주민과 좀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미호천 주변 적합지들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
단계적 방사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공모에 선정되면 시민들에게 공원을 개방해
자연생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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