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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ㅣ③통계로 본 충북 코로나 1년 소비동향

mbcnews1 | 2021.06.18 14:27 | 조회 1167 | 좋아요좋아요 113

방송날짜 2021. 2. 19.


◀앵커▶

 유례없는 감염병 대유행이 지난 1년간 충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어제부터 분야별 통계를 통해 연속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소비동향'과 '범죄동향' 순서인데, 먼저 '코로나 소비동향'으로 본 충북,

정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 없인 외출조차 쉽지 않게 된 지 내일이면 꼬박 1년이 됩니다.

충북 소비동향은 어떻게 변했는지 통계청이 업태별 판매금액을 기반으로 작성한 '소매 판매액 지수'를 살펴봤습니다.

먼저 백화점과  아웃렛을 포함한 대형마트 14곳에 대한 '대형소매점 지수'.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에 비해 6.6%나 떨어졌는데, 감소폭 역시 1년 새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아웃렛을 포함한 대형마트가  2.2% 줄었고, 백화점은 한 곳뿐이라 증감폭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INT▶이랑/백화점 고객
"저도 백화점 VIP 고객인데 방문을 거의 자제하고 있죠. 거의 10분의 1 수준으로... 잘 안 나오게 돼요."
  
주목할 부분은 전년 대비 상품군별 지수의 변화.
  
주로 외출을 위해 구매하는 '신발과 가방'이 무려 32.5% 급감했고 '의복'이 19.6%, 화장품도 15%나 떨어졌습니다.  
  
반면 음식료품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가전제품이 20%나 올랐습니다.
  
2015년과 비교하면 2.3배나 늘어난 건데, 코로나로 인한 이른바 '홈코노미' 시대의 소비 패턴이라는 분석입니다.  
 


  ◀INT▶유현정/충북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홈코노미의 대표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정에서 사용할 때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소비는 많이 증가한
반면에 밖으로 나갈 때 필요한 제품들에 대한 소비는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겠죠."


 
일반 소매 업종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옷이나 빵 등 특정 상품을 주로 파는 전문 소매점은 7.3%나 떨어진 반면 집과 가까운 편의점, 슈퍼마켓 등은 4.8% 상승했습니다.
  
가급적 외출을 꺼리고 꼭 필요한 상품 위주로 구입하는 소비패턴은 지난해에만 매출이 18.4% 상승한 온라인 유통업 성장에 발판이 됐다는 분석.
  
집콕, 홈트 등 '홈코노미'의 장점을 경험한 터라 코로나가 끝나도 이런 흐름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INT▶유현정/충북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IT 기술의 발달,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인해서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발전된 전자상거래를 사람들이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한편 개별소비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 지수는 5.8% 상승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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