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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ㅣ②통계로 본 충북 코로나 1년 고용동향

mbcnews1 | 2021.06.18 14:26 | 조회 1194 | 좋아요좋아요 120

 /2.18

방송날짜 2021. 2. 18.


◀앵커▶

코로나 팬데믹은 지난 1년동안 충북 고용 상황에도 큰 변화를 줬습니다. 

코로나19 반사효과를 본 업종의 일자리는 늘고 반대로 타격을 입은 숙박, 음식업 등은 줄었는데요.

특히 근무 기간이나 노동 시간이 짧은 일자리가 느는 등 노동자의 지위는 불안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정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나쁜 전국의 고용 상황과 달리 코로나 1년간 충북 취업자 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충북 산업 구조의 절반을 차지하는 제조업을 비롯해 광공업과 운수·통신업 등에서 3만 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코로나19 반사효과를 누린 건데 특히 의료용 물질이나 위생용품 제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신규 고용을 유발한 걸로 분석됩니다. 

◀INT▶장덕수 부장/마스크 생산업체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는 얘기도 많이 했거든요. 나가야 될 양은 정해져 있고 그걸 또 채워야 하고. 여성분 손을 제일 많이
필요로 해요. 수공정은 


 
반면 일용직 노동자 비중이 높은 건설업과 대면 영업을 하는 도소매·숙박 음식점업 등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건설업에서만 전년 대비 약 4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도소매·숙박 음식업에서도 7천 명, 4.5% 감소했습니다.


◀INT▶이한수/음식점 직원
"(직원 3명 중) 한 분은 지금 잠시 쉬고 있고요. 코로나가 풀리면 다시 돌아와서 정상 영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에 띄는 건 취업자들의 노동 시간 변화.


한 주에 36시간 이상 일하는 취업자가 2만 1천 명 줄어든 반면 그 미만인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9.1%나 늘었습니다.


전체 취업자 다섯 명 가운데 한 명꼴인 19만 1천 명에 달해 약 22%를 차지합니다.


주 17시간 이하가 4천 명 늘어 6만 5천 명, 18시간에서 35시간 사이가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노동 시간이 없는 휴직자 역시 작년 대비 약 124% 폭증했습니다.

결국 1주일 평균 취업시간은 39.2시간으로 집계돼 1년 새 1.3시간 줄었습니다.

이런 흐름은 취업자의 고용 형태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근무 기간이 한 달에서 1년 미만인  임시직 노동자가 8%, 1만 1천 명 늘어난 겁니다.




◀INT▶김광민/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팀
"(코로나19로) 경제 내 불확실성이 확대 됐거든요. 그러면서 단순 노무 업무를 수행하는 임시직을 중심으로 노동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고용 변화에 상대적으로 유연적인 여성 및 고령층의 취업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적극적인 구직활동에도 취업에 실패한 실업자도 약 3천 명 늘어 3만 명이 됐습니다.


남성 실업률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은 전년 대비 0.3%p 상승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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