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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기획 2ㅣ "빨라진 미래 교육"

mbcnews1 | 2021.06.18 10:05 | 조회 1542 | 좋아요좋아요 142

 방송날짜 2021.1.5


포스트 코로나 신년기획 '세상이 바뀐다' 두 번째 순서입니다. 
 
등교 금지에 원격수업까지 사상 초유의 파행을 겪었던 충북교육도 이제는 비대면, 뉴노멀시대에 적극 대응해나가야 할텐데요.
 
빨라진 미래교육, 원격수업의 일상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초등학교 수업이 한창인 온라인 공간,  교재와 칠판은 컴퓨터 화면이 대신합니다.
 
         
"밖으로 나갔을 때 여러분들 마스크를 착용 안 한 사람들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정말 민폐다." "몰상식하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
 
질문과 대답이 실시간으로 오가고, 학생 발표도 이어집니다.
 
     
"여자친구 생기게 해주시고 코로나 없애 주세요."
 
이제는 원격 수업이 일상처럼 익숙해진 선생님과 아이들. 
  
      
      박세현/초등학교 6학년
"비록 같이 어울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얼굴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좀 장점인 것 같아요."
 
        
     천승진/청주 운천초 교사
"노력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맞춰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올해는 작년보다는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좀 더 익숙해져서 원격수업도 어느 정도 틀을 잡아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특성화고 실습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선생님이 직접 장비를 설치하고, 벽에 못도 박고.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수업방식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질문 하나 있습니다.) 어 어떤 것. (아까 것 다시 한번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아, 방금 전에 선 집어넣었던 것 얘기하는 거지? (네.)"


 
   
       김현우/충북공고 교사
"촬영 장비를 좀 다양하게 마련해서 학생들이 최대한 다양한 각도로, 또 다양한 수업 장면을 볼 수 있도록 그렇게."
 
문제는 집중력.
  
컴퓨터 화면을 앞에 두고 진행되는 수업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고,
 
학교간, 교사간 온라인 수업 역량에 따른 학력 격차 우려도 여전히 숙제입니다.
   


    고현주/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학교 규모라든지, 시설 면에서 (수업 질이) 굉장히 차이가 났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도 학부모들이 굉장히 공평하지 않다. 이렇게 많이 느꼈었죠."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언제 또다시 심각한 감염병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     
   
충청북도교육청은 올해를 미래교육의 원년으로 정하고, 원격수업 일상화 먼저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쌍방향 수업 프로그램을 결합한 통합시스템을 만들고, 교사들의 수업역량 교육도 진행합니다.
 
또 온라인 스튜디오 설치 확대와 스마트 기기 보급, 학내 무선망 구축 같은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합니다.

   
    최종홍/충북교육청 정책기획과장
"개인별 디바이스(스마트 장치) 확대 등 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여러 가지 툴 이런 것들도 더 보급할 예정입니다."

갑작스럽게 앞당겨진 원격수업 경험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바람직한 미래형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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