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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ㅣ④통계로 본 충북 코로나 1년 범죄

mbcnews1 | 2021.06.18 14:27 | 조회 1231 | 좋아요좋아요 101

방송날짜 2021. 2. 19.


◀ 앵커 ▶

코로나 팬데믹은 지난 1년 동안 범죄 양상에도 큰 변화를 줬습니다.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비대면 범죄가 큰 폭으로 늘었는데, 음식점 영업 규제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음주 교통사고도 늘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충북에서는 일상과 밀접한 비대면 범죄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우선, 보이스피싱이 1,058건이나 발생해 1년 전보다 8.4%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팍팍한 서민 생계를 악용한 대출 유도형, 빚 독촉형, 납치 협박 등 사회흐름에 따라 유형을 바꿔가며 현혹했습니다.


◀SYN▶강 모 씨/보이스피싱 피해자(지난해 6월)
"돈을 빌렸었어, 내가 그전에. 어느 날 갑자기 천 오백만 원 세시까지 갚으라고 해서 일하다가 조퇴를 하고 간 거예요, 회사에서."


 문자메시지를 통한 스미싱도 1년 전보다 5배 늘었고,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피싱은 420건을 차지하면서 대표적 피싱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피싱 범죄는 검거율도 비교적 낮을 뿐더러, 용의자를 잡더라도 말단 수거책에 불과할 때가 많아 더욱 우려가 큽니다.




◀ I N T ▶강성용/치안정책연구소 박사(경찰)
"(코로나로) 비대면화가 일상화되면서 일반인들도 자연스럽게 다양한 기술적 수단을 활용해 일상화되었고, 동시에 범죄자들도 기술적 활용이 보다 익숙해졌죠. 그렇기 때문에 비대면을 활용한 피싱 사기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비대면 범죄 중에서도 사이버 성폭력과 인터넷 사기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일방적 성적 대화,  성 관련 신상 게시 등으로 상대방을 괴롭히고 위협하는 사이버 성폭력.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특히 지난해는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2019년엔 95건에 불과했는데 1년 새 무려 326건으로 늘면서 243%나 증가한 것입니다.
   
 인터넷 사기도 천 건 넘게 늘어 4,470건을 차지하면서 29.4%나 증가했습니다.
   
강도 높은 영업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됐지만 음주교통사고는 의외로 늘었습니다.


 단속과 처벌 기준을 강화한 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됐던 2019년 대폭 감소했던 음주교통사고는 40건 넘게 늘면서 6.4% 증가했습니다.
다만, 지난 4년 평균보다는 적었고, 음주 단속 적발 건수는 1% 감소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 I N T ▶최인규/충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시간이 지나면서 느슨해졌고, (통계에 따르면) 도민들의 음주율이 거의 전국 최상위권에 있는데 이 부분도 음주운전이 감소하지 않고 있는 요인 중에 하나가 아닌가..."


한편, 도내 살인, 강도, 강간·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는 살인이 13건 감소하는 등 통틀어 1년 전보다 3.5% 감소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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