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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ㅣ"빨리 먹이 주려고" 올빼미 부모의 정

MBC충북 뉴스 | 2021.06.21 09:46 | 조회 888 | 좋아요좋아요 108

방송날짜 2021. 5. 19.


◀ 앵 커 ▶

천연기념물 올빼미는 보통 밤에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부모의 마음은 동물도 같나 봅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새끼를 먹이려고 해가 있을 때도 먹이를 물어다 주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동나무 고목 안.

알에서 막 깨어난 새끼의 부화를 어미 올빼미가 돕습니다.

하얀 솜털 같은 새끼에게 노란 부리로 먹이를 찢어 먹입니다.

금낭화가 빨갛게 물든 5월의 산사.

알에서 부화한 지 보름 정도 됐을까.

오동나무 너머로 타종 소리가 들려옵니다.

EFF 타종 소리

고목으로 날아든 (아빠) 올빼미.

입에는 쥐를 물었습니다.

저녁 봉양 타종 시간 상 촬영 시간이 오후 5시 반에서 6시쯤으로 추정되는 데,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도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대표적 야행성 동물인 올빼미는 주로 밤에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화SYN▶김영준/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
"지금 이 시기가 어린 애들을 키우는 육추 시기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이때가 되면 새끼들을 키워야 하고 아무래도 먹이량이 좀 많기 때문에 조금 일찍 먹이 사냥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상은 한 개인 작가가 몇 년 전 45일 동안 촬영한 영상을 최근 정리하다 발견했습니다.

◀ I N T ▶ 이광주/사진작가
"소리가 들려요. 들어오는 소리가 교신하는 소리가 있어요. 제가 들으면 '아 들어오는구나' 들어와서 녹화를 시켰는데 먹이를 물고 들어왔어요."

해마다 올빼미가 알을 낳고 먹이 활동을 하는 서식처라 스님들은 낮에도 활동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고 있습니다.

  ◀INT▶혜련스님
"급하게 탁 날쎄게 내려와서 먹이를 잡아서 둥지로 가더라고요. 약간 안개가 낀 상태에서 그러니까 밝은 낮이죠. 낮에 그러는 것 제가 봤습니다."

자식을 위하는 어미, 아비의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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