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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ㅣ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더 있었나? 추가 의혹 제기

MBC충북 뉴스 | 2021.06.21 09:46 | 조회 2061 | 좋아요좋아요 236

방송날짜 2021. 5. 13.


 ◀ 앵 커 ▶
  한 버스업체가 정부 유가보조금 만 7천 원을 유용했다 적발돼 행정처분으로 수백 배의 손실을 보게 됐다는 소식 어제(12) 전해드렸는데요.

실수가 아니라 상습적이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가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닌 회사 차량에 기름을 넣고 보조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된 한 버스업체.

지급된 보조금을 뱉어내고, 버스 한 대치 유가보조금을 6개월 동안 못받게 됐습니다.

업체는 버스에 넣어야 할 기름을 다른 차에 넣은 건 맞지만 단 한 번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SYN▶업체 관계자(변조)
"문제 제기가 된 거에 대해선 우리가 뭐라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우리가 실수한 건데. 한 번 실수를 한 거죠."

하지만 이런 행위가 상습적이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버스 유가보조금 관리를 위해 구축된 자가주유시설에서 일반 차량 여러 대를 수차례 주유하는 걸 직접 봤다는 겁니다.

  ◀INT▶목격자(변조)
"한 5년, 6년을 계속 넣었어요, 그 차량에 대해서. (그밖에) 1톤 차하고요. 그리고 SUV 그 차량 넣는 걸 목격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혈세를 내고 있는데 저러면 되나..."

현장을 사진으로 남긴 경우도 있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버스가 아닌 차에 주유를 했다며 보여준 사진들을 확인해 보니 모두 날짜와 시간이 달랐습니다.

업체 측은 전임 업무 담당자가 퇴사해 시에서 지적된 한 건 외에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사실을 인지한 충주시는 증거 자료가 들어오는 대로 추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SYN▶ 정해성/충주시 택시화물팀장
"프로그램에 떠요, 카드 긁은 내역이. 그 기름 넣은 시간, 찍은 시간하고 카드 긁은 시간하고 대사해서 역으로 추적할 수 있어요. 그 금액을 얼마를 긁었고, 어떤 차에 그 시간대에 넣었는지"

보조금 부정수급은 행정처분과 별개로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는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실수라는 해명이 무색하게 반복적인 정황이 드러나 실태조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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