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후보, 일일선대위원장의 ‘클라쓰’

연방희 전 환경련 대표부터 조상 전 민교협 회장까지…4일 현재, 20명

D-30일부터 시작, 14일까지 30명 예정…“인물 보고 찍자” 지지의 물결

김종대(정의당 국회의원) 청주상당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의 일일선거대책위원장 제도가 남다른 ‘상당구 클라쓰’를 보여주고 있다. 일일선대위원장은 선거 30일 전인 3월16일부터 시작해서 주말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4일 현재, 20명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종대 후보 선대위는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권희돈 전 청주대 교수 △김재수 우진교통 대표 △연방희 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대표 △임성재 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 △추연곤 전 과테말라 대사 △허석렬 충북대 사회학과 교수 등 모두 6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출범했다.

선대위는 거대 양당의 권력을 분점하는 상황에서 ‘사표(死票)방지심리’라는 벽을 뛰어넘기 위한 전략으로 일일선대위원장 제도를 도입했다.

첫 일일선대위원장은 연방희 공동선대위원장이 맡았다. 내로라하는 지역의 명사들도 있지만 김종대 후보가 현역 국회의원이자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평범한 시민들도 다수다.

지금은 카페촌으로 변한 청주시 수동(수암골)에서 자가(自家) 커피숍을 하는 김상윤 하늘다방 대표는 목탄으로 ‘김종대 꽃바람’을 그려 SNS에 올린 인연으로 일일선대위원장이 됐다.

청주를 떠나 경기도 성남시에 살고 있는 김호일 전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도 “아, 이사람이다. 싶었다”는 추천사와 함께 일일선대위원장을 자청했다.

일일선대위원장들은 선거사무소에 나와 지인들을 초청하거나 전화를 거는 등의 기본활동 외에도 장기를 살려 독특한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김강곤 음악감독은 아코디언으로 ‘독립군가’를 연주하며 흥과 기운을 돋웠다. 송춘호 드로잉작가는 일일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후로 자신의 SNS에 김종대 후보를 지지하는 드로잉 작품을 연일 선보이고 있다.

송춘호 작가는 “나는 보수성향이지만 독서를 좋아하고 안보전문가로서 국민의 자존을 지켜주는 김종대 후보가 좋다”고 밝히고 있다.

김종대 후보는 “매일매일 일일선대위원장들과 새로운 만남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있다”며 “기적 같은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대 후보 선대위는 4월14일까지 10명의 일일선대위원장을 더 초빙할 계획이다.

■4월4일 현재, 김종대 후보 일일 선대위원장 20명